철근 배근 허용 오차를 얼마나 인정해줄 수 있을까요? 허용오차는 시공오차로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허용 범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구부린 철근, 부재 종류별, 콘크리트 두께에 따라 허용 오차는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각 경우에 따른 허용 오차 범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근 배근은 콘크리트 피복 오차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철근 배근 오차 뿐 아니라, 거푸집 마감에 의한 오차도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콘크리트 타설 전 감리 현장 확인이 있는 경우, 오차 확인은 필수입니다. 이때 오차 허용 범위를 미리 알면 대처하는데 도움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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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배근 허용 오차 범위
철근, 긴장재 또는 덕트는 콘크리트 내 배근할 때, 허용 오차 범위를 만족해야 합니다. 해당 하는 부재는 휨부재, 압축부재이며, 부재의 유효깊이 d에 따라 크게 구분합니다.
먼저 철근 중 직선으로 배근된 철근의 경우를 다뤄보겠습니다. 단순히 콘크리트 유효깊이에 따라서 허용범위를 구분합니다. 즉, 콘크리트 유효깊이 d를 200mm 기준으로 구분하였고, 이에 따라 철근 배근 허용 오차는 10~13mm 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해당 오차는 시공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로 보면 되겠습니다.
유효깊이(d) | 철근 배근 허용오차 |
---|---|
d ≤ 200mm | ± 10 mm |
d > 200mm | ± 13 mm |
구부린 철근 배근 허용 오차
단순히 직선 철근이 아니라 구부린 철근도 허용 오차가 같을까요? 아닙니다. 종방향으로 구부린 철근, 직선 철근이지만 철근 끝단부, 브래킷 또는 내민받침 내 철근, 부재 불연속부에 대한 철근 허용 오차를 정리했습니다.
구분 | 철근 배근 허용 오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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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방향으로 구부린 철근 | ± 50 mm |
철근이 끝나는 단부 | ± 50 mm |
브래킷, 내민받침 | ± 13 mm |
부재의 불연속단 | ± 25 mm |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위의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오차 범위가 배근된 철근 직경db 보다 큰 경우입니다. 이때는 책임구조기술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철근(D19)이 끝나는 단부의 배근 오차로 30mm가 발생했다면 철근 배근 오차는 만족했지만, 철근 직경 이상 오차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이때는 감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 국내 기준은 해외 기준보다 과하게 되어 있다는 점도 아셔야 합니다. 즉, 미국 ACI는 3in, 일본은 배근 간격의 20% 까지 허용 범위로 인정해주기 있기 때문입니다.
거푸집 허용 오차
거푸집 또는 마감에 대한 허용 오차입니다. 즉, 콘크리트 최소 피복두께 기준에서 감소할 수 있는 최대 허용 오차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40mm 콘크리트 피복두께를 설정하였는데, 시공오차로 인해 -10mm 허용 오차를 인정해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30mm 콘크리트 피복 두께로 타설되는 것입니다.
거푸집 허용 오차도 콘크리트 유효깊이에 따라 크게 구분됩니다. 거푸집 허용오차는 아래 2가지 조건이 더 있습니다.
- 하단 거푸집 허용 오차
- 최소 피복두께 -1/3 미만
첫번째로, 하단 거푸집에 대한 허용오차는 -7mm 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단 거푸집의 경우, 휨 부재의 인장측으로 철근에 대한 최소피복두께를 더 중요하게 판단하는거 같습니다.
두번째는 콘크리트 최소피복두께 -1/3을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모든 제한을 고려했을때 가장 작은 허용 오차를 인정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유효깊이(d) | 거푸집 허용오차 |
---|---|
d ≤ 200mm | – 10 mm |
d > 200mm | – 13 mm |
이상으로 철근 배근 허용 오차 범위, 거푸집 허용 오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좋은 정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공사감독 업무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토목 공사, 설계 글은 꾸준히 올릴 예정이니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