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 가족과 함께 또는 혼자서 한달살이, 2주살이 많이 하죠. 저는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한달살이, 2주살이 두번 해봤습니다. 제주도 장기숙박하면서 알게된 것들, 노하우, 팁 10가지를 모두 공유드립니다. 제주도 한달살이하기 전에 알고 가시면 정말 좋습니다. 예약 전에 꼭 확인하셔야 해요.
제주도 한달살이 비행기 vs 선박
제주도 장기숙박을 하기 위해, 먼저 제주도에 가는 방법, 수단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데요. 가는 방법은 비행기 또는 배(선박)이 있습니다. 짧은 휴가로 제주도로 간다면 무조건 비행기가 편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장기숙박이라면 제주도 배타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자동차를 싣고 갈 수 있다
- 장기숙박시, 배에서 하루 자는 것도 여행의 일부가 될 수 있다
- 선박 출발, 도착시간이 여행하기에 좋게 잘 짜여있다
제주도 한달살이 렌트카 vs 자차
제주도 장기숙박하면서 운전을 할 계획이라면, 렌트카와 자차를 고려하실거 같아요. 장기숙박하는 기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자차를 이용하는게 더 낫습니다. 장기숙박시 자차를 이용하면 좋은 이유는요.
① 장기숙박으로 많은 짐을 내 차에 싣고 갈 수 있다
비행기로 간다면 짐을 캐리어에 들고 가야하는데, 그 짐을 들고 다니기에 힘들거에요
② 자차를 선박에 실을때 자전거도 같이 실을 수 있다
제주도에서 자전거 타면서 여행할 계획이시라면, 내 차와 함께 실을 수 있어요
③ 렌트카 사용시, 렌트카 + 보험 요금까지 고려한다면, 자차가 저렴
여행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기숙박의 경우 렌트 비용, 보험 비용까지 고려하면 내 차를 배에 싣고 가는게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
제주도 한달살이 호텔 vs 에어비앤비
한달살이 숙박으로 호텔 또는 에어비앤비을 통해 펜션, 민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장기숙박으로 고려한다면 저는 펜션이나 민박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를 목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① 숙소 내 취사
보통 여행을 하면 밖에서 주로 사먹게 되죠. 그런데, 장기숙박으로 외식을 많이 하면 탈이 나기도 하고 비용도 신경쓰이는 부분이죠. 이때 숙소 안에서 간단한 취사, 밥, 요리가 가능하면 도움이 정말 많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아침을 누룽지를 끓여서 먹는걸 좋아하는데요. 아침에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릴렉스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집에서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면 이정도는 해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② 비용이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호텔보다 에어비앤비 숙소가 저렴합니다. 또 장기숙박에 대한 할인과 할부 결제가 가능해요. 아낀 비용으로 여행하는데 사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어요.
③ 숙소 공간이 넓다
호텔은 침대를 제외하면 방 안에서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스위트룸은 다르지만요. 하지만, 민박 또는 펜션의 경우, 방이 여러 개 있거나 마루가 있는 경우, 침실 공간 외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라면 아이 장난감 펼쳐놓고 놀기에 좋습니다.
제주도 한달살이 숙소 주변 편의시설
여행이 아니라, 장기간 살다보면 인근 편의시설이 매우 중요해요. 평소에 있어서 모르고 살았지만, 막상 내 주변에 없어서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숙소는 정말 좋은데,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어서 불편한 경우가 꼭 있더라구요. 이처럼 꼭 필요하고 고려해야할 편의시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① 카페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는 카페나 인기 카페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조용히 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가 근처에 있으면 좋습니다. 제주도 장기숙박을 하는 이유가 대부분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지에 인기 많은 카페에 가면 좋지만 시끄럽고 북적거리죠. 이때 내 숙소 근처에 자주 편하게 갈 수 있는 카페가 있다면 좋습니다.
② 셀프빨래방
옷을 아무리 많이 가져와도, 일주일 지나면 꼭 빨래를 해야 해요. 숙소에 세탁기는 있지만, 건조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주변에 커다란 건조기가 있는 셀프빨래방이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특히 늘 건조기 쓰다가 건조기가 없어서 빨래를 널고 개면 힘들거든요. 숙소 알아보실때 인근에 셀프빨래방이 있는지 꼭 검색해보세요. 은근히 없더라구요..
③ 전기충전소, 주유소
자동차로 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주유 또는 충전해야할 때가 많은데요.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전기 충전소가 근처에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매일 아침 어디서 충전하나…고민해야 한다면 여행이 피곤해집니다. 전기충전소 꼭 확인하시고, 휘발유나 경유차라면 주유소도 한번쯤 확인해보는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제주도 주유비가 비싸요. 자차를 들고 가시면 만땅 채우고 오세요.
④ 약국, 병원
장기숙박하면 하루쯤은 아픕니다. 머리가 아프든, 배탈이 나든 문제가 생깁니다. 이때 병원, 약국이 다 문을 닫거나 멀리 있다면 문제가 생기죠. 비상약을 챙기는 것도 좋은데요. 인근에 병원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특히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알고 계셔야 합니다.
⑤ 마트, 반찬가게
밖에 음식 사먹는 외식이 지겨워지기 쉬워요. 근처에 마트, 반찬가게에서 반찬, 요리 사서 숙소에서 먹으면 좀 낫습니다. 제주도에는 하나로 마트가 많더라구요. 주변에 마트, 반찬가게 있는지도 봐주면 좋습니다.
⑥ 목욕탕
목욕탕 일주일에 한번은 가야죠. 왜냐면 여행은 피곤합니다. 특히 오래 운전하는 아빠는 허리, 어깨가 결리기 쉽습니다. 이걸 풀어줄 수 있는 건 목욕탕에 뜨거운 탕에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한번씩 목욕탕에 가셔서 피곤을 풀면서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